나는 이 씬 하나를 보고 지난 에피소드 후유증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이 씬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를 아주 많이 기대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생각만큼은... 잘 모르겠다. 지금 이 요상한 기분이 단순히 예고편을 너무 많이 돌려봐서라든지, 에피소드가 재미 없어서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몇 번 웃기도 했으니 아주 재미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아 뭔가 굉장히 찝찝하다.
마이클이 후임이랑 (뭐 금방 갈 거지만) 함께 서있는 모습을 상상만 하다 직접 봐서 그런가... 첫 날이라 적응이 안 돼서 그런가... 다들 슬퍼하면서 무슨 인터뷰 씬이라도 하나씩 있을 줄 알았는데 디엔젤로한테 잘보이려고 설치기만 하는 모습이 얄미워서 그런가... 아부 떠는 직원들 반응을 너무 일일이 보여주려다보니 구성도 산만하고... 디엔젤로 캐릭터도 아직 잘 모르겠다. 마이클이랑 똑같다더니만 그냥 정상인이잖아. 미안하지만 처음 만난 날부터 어떻게 떠날지가 궁금... ;;
그냥... 이번 에피소드 BEST 3 급요약으로 마무리.
1. 백허그하는 마이클
2. 전화받는 에린 (+ 게이브의 마임 연기)
3. 라이언 badass! hardcore!
Worst는 앤디 플랏. 처음 이름표 보여주고 흑인 농담 못 지어내는 건 귀여웠는데 점점 갈 수록 앤디가 오버하는 씬을 말 그대로 너무 오버했다. 세제까지 먹는 건 (애초에 먹으라고 한 사람도) 영 아니올시다. 브로컬리도 그렇더니 왜 자꾸 뭘 먹여? -_-
좋아하는 작가 Daniel Chun, 너무 좋아하는 연출 Paul Lieberstein인데도 글쎄... 프로모를 안 봤다면 어떤 기분이었을지를 상상하며 매겨보는 점수.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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