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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REVIEW

7x24 Dwight K. Schrute, (Acting) Manager | Review

방영 전부터 에피소드 제목으로 모든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드와이트 K. 슈루트, 지점장... 이 아니라 지점장 대리라고. 작년에 짐이 공동 지점장이 되었을 때 드와이트가 울부짖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동안 너무나도 한결같이, 그리고 누구보다도 지점장이 되길 바랐던 사람이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뤘구나.

그런데 드와이트에게는 미안한 소리지만 지점장은 안 어울린다. 이렇게 쓰면서도 마지막에 조 베넷에게 애걸복걸 실망하던 눈빛이 아른거려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드와이트는 지점장을 못 해야 재미있다. 이로서 내부 후보 중 한 명은 탈락인가. 어차피 드와이트가 진짜 지점장이 될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지만 ㅎㅎ

 

카리스마ㅋㅋ우왕ㅋㅋㅋ

개인 사무실 뿐만 아니라 오피스 곳곳에 아로새긴 드와이트의 흔적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오랜만에 짐과 대결구도를 만든 것도 좋았다. 그리고 모든 캐릭터를 구석 구석 잘 활용했다는 것도 좋았다. 오랜만에 진짜 분량 많았던 토비의 화사한 표정도, 절대 음감 상실한 앤디도 물론이었지만 (총 맞는 줄 알고 식겁했다;;) 무엇보다도 게이브의 눈물 콧물 분노 찌질 연기에 감동 ㅎㅎ 오늘의 VIP는 막대벌레!

그리고 이번에도 마음에 안 드는 씬이 몇 개 있었는데, 또 나만 그런 걸 보니 이것 역시 애초부터 짐팸 커플을 안 좋아 했다든지, 디엔젤로가 너무 싫었다든지 하는 "지극히 소수의 취향"이려니 해야겠다. 도저히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더니만, 짐팸에게서 "싫다"는 느낌을 지운 것이 오피스 처음 본 후 3-4년 만의 일이었으니 뭐 이런 것도 몇 년 후에 복습하다보면 새롭게 보일지도.

그나저나, 마이클이 없다는 걸 못 느낄 정도로 모든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한참 후에서야 빈자리가 느껴지더라. 절대 못 잊을 것 같다며 질질 짜던게 언젠데...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로다.

오늘은 이유 모를 기분 탓인지 재미가 없지는 않았는데 아주 재미있지가 않았다;;;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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