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디엔젤로가 떠났다. 정말 다행이다. 마이클 스캇 없는 오피스에서 미쳐 날뛰는 디엔젤로를 보는 20분이 이토록 길게 느껴진 적은 없었다. 물론 이 정 떨어지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는 의도된 연출이라는 것은 안다. 그런데도 정이 안 가는데 어쩌란 말인가. 겨우 한 달 보고 어떻게 캐릭터를 아냐고? 어차피 떠날 캐릭터 아니었냐고? 앤디가, 에린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한 눈에 반했는데? 홀리가 떠나는 날은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 에피소드를 처음 보다가 저글링 씬부터는 진짜로 짜증이 솟구쳐서 다른 일 하면서 귀로만 들었다. 오피스 보면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자막을 만들면서 어쩔수 없이 제대로(?) 봤다. 디엔젤로에 대한 분노를 추스리고 다시 보니 첫느낌만큼 나쁜 에피소드는 아니다. 윌 페럴이 코미디에서 잔뼈가 굵고 개인기도 출중하다는 건 인정하겠다. 이런 미친놈 연기를 누가 또 하겠냐 싶기도 하다. 그래도,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오피스에서 슬랩스틱은 최대한 자제해주면 좋겠다. 쌩뚱맞게 팸까지 저글링이 뭔가... 아무튼 제작진도 군데군데 신경을 많이 쓴 게 분명해서 마이클 없는 오피스가 망할지도 모르겠단 걱정은 조금이나마 덜었다. 그걸로 됐다.

디엔젤로를 대하는 드와이트의 모든 행동과 표정이 나와 같았다. 여전히 복잡한 마음이라 에피소드 점수 매기기는 생략. 오히려 어제 나온 Webisode: The Girl Next Door를 더 즐겁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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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what SHE said or HE said

  1. ino 2011.05.07 01:35 신고

    정말... 저글링 하는 장면에서는...
    그리고 이 에피소드는 우리네 인생의 씁쓸함이 묻어 났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알랑 거리는 대럴이나 게이브나...
    별반 다를 것 없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 되면서 씁쓸하더군요.
    마지막 덩크신은, 그러면 안되지만, 조금 통쾌 했습니다.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아 이지엘님 자막 나오기전에 한번 미리 보고,
    자막 나온 후에 제대로 이해 했나 다시 보고 그러는데,
    항상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영어실력도 늘고, 재미도 있고..
    일주일 중 가장 많이 오는 웹페이지에요.
    거듭 감사합니다 ^^

    • easyL 2011.05.07 02:26 신고

      저도 똑같은 심정이에요.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누구처럼 행동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드와이트처럼 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덩크씬은 고소하더군요 :) 처음엔 보는 내내 20분 다 돼가는데 왜 아직도 안가나... 하는 생각 뿐이었거든요. 부족한 자막 좋게 봐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2. 대니 2011.05.07 01:36 신고

    어휴 오피스 모든 시즌을 통틀어서 드와이트 이번 화에서 가장 맘에 들었네요. 새로온 직원은 키가 꽤 크던데요 오피스의 로맨스를 맡았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윌페럴은 어이 없는 이유로 하차하게 되네요 으히히 어쨌든 하차해서 좋아요 !

    • easyL 2011.05.07 02:29 신고

      드와이트가 그 정도로 할 줄은 몰랐는데 조금 감동했습니다 ㅎㅎ 새로온 직원은 누군가랑 불꽃 튀기는 연애를 할 거라는데, 상대가 드와이트일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그럼 엔젤라랑은 진짜 끝난 건지 ㅠ 디엔젤로는 너무 갑작스레 떠나긴 했지만 어쨌든 잘 갔네요 ㅎㅎ 후련합니다.

  3. 오홍 2011.05.07 01:44 신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불구?;;로 하차 하는건 또 너무 가학적이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 웃기기보단 ㅋㅋㅋㅋ 근데 토비는 던더미플린 인사과인데 왜 아직도 세이버? 인사과로 남아있는 걸까요? 토비 얼굴 볼때마다 이상하다는ㅋㅋㅋ 토비역할은 게이브가 하는거 같은데,,, 계속 블로그 들락날락하다가 자막도 자막이지만 이지엘님 리뷰가 딱 떠서 진짜 기뻤어요 ㅋㅋㅋㅋ

    • easyL 2011.05.07 02:33 신고

      농구대 잡고 넘어지는 것까지만 보여줬으면 딱 좋았을텐데, 엔딩은 오버한 느낌이에요. 이번 시즌 들어 몸으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몇 번 보여서 실망입니다. 맞아요, 토비랑 게이브 역할이 중복되는 것 같죠? 저도 그 생각하면서 궁금했어요. 다음 시즌에 게이브를 보내려는 건지... 그리고 게이브는 지점장보다 서열도 높으면서 왜 아부를 떨었을까요?;; 사랑받고 싶었던 걸까요? ㅠㅠ 미스테리예요

  4. 김우솝 2011.05.07 02:07 신고

    끝에 너무 극단적으로 간거같아서 좀 많이 찝찝했어요...
    오늘 오피스는 한마디로 불쾌했다는 느낌??
    평소 마이클을 가장 사랑한 저로서는 이 에피가 얼마나
    마이클이 중요한 역할이었는지 깨닫게 해주는
    에피였네요. 마이클을 좋아하는만큼
    오피스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팬이라서 사실 싫은말은 좀
    접어두고싶지만 흠,.오늘만큼은-.-

    그리고 팸은 감기걸렸나봐요 코맹맹이소리던데ㅎ
    귀여운팸!

    • easyL 2011.05.07 02:47 신고

      저도 처음 감상문 쓸 때는 저기 쓴 것 한 세 배 정도 싫은 소리 엄청 했다가, 몇 번 다시 보면서 진정해서 많이 지웠습니다 -ㅅ- 진상을 떠는 동시에 사랑스러울 수 있는 건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능력이라는 걸 새삼 느꼈네요. 윌 페럴... 불쾌해도 좋고 불편해도 좋은데 웃음은 줬어야죠...

  5. Shrute Farm 2011.05.07 08:14 신고

    이렇게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듯한 에피소드는 처음입니다.
    다들 현실적이 되서리 아부만 떨려고하고,
    D&Jell-O는 시즌1의 마이클을 보는마냥 불안불안한데 재미는 없고,
    이번에 이 사람 하차시키는 방식도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뇌라도 다친것마냥 어눌한 말투를 구사하는것보니 꼭 마무리를 저렇게 지었어야 했을까 싶고 너무 불쌍해지는거있죠;

    • easyL 2011.05.07 12:14 신고

      그러게요, 시즌 1에서 마이클도 이런 느낌이었죠. 저는 1x02 부터 오피스 팬을 자청하게 됐지만 당시엔 극본 때문이었지 마이클이 사랑스러워서는 아니었어요. 어쨌거나 시즌 2부터 확 달라진 분위기로 6년이나 진행하던 쇼에 갑자기 시즌 1에서나 볼법한 캐릭터를 넣었다는 게 무리수였던 것 같습니다. 윌 페럴이 몸개그, 바보 연기 잘 한다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텐데 굳이 이런 식으로 강조해야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고요. 처음엔 20분짜리 윌 페럴 홍보 영상인 줄 알았습니다;;

  6. 지글러 2011.05.07 12:31 신고

    저는 이번 에피소드 보면서 마이클이 없어도 오피스가 돌아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저랑 생각이 다르시군요;마이클이 있던 때랑은 다르지만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ㅎ

    • easyL 2011.05.07 13:07 신고

      윌 페럴 때문에 빛이 안 난 거지 에피소드 자체가 나쁘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아주 재미있었던 건 아니고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몰라도 일단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ㅎ 뭐 어찌됐든 마이클 없이도 오피스가 굴러갔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7. 저는 2011.05.07 15:41 신고

    개인적으로 저글링할때 무척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팸이 따라하니 더 웃기던데 ㅋㅋㅋㅋㅋㅋ

    • easyL 2011.05.07 19:42 신고

      웃음 포인트야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제가 몸개그를 싫어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그 동안 이 쇼가 보여준 "절제의 미학"을 찾아볼 수 없었던 에피소드라 실망했습니다.

    • big fan 2011.05.07 19:48 신고

      저두요. 저글링할 때 한참 낄낄 댔습니다.
      오피스 처음 볼 때 마이클 생각 났어요.
      그땐 마이클이 딱 그 만큼 미친 X처럼 보였거든요..
      팸이 뚱한 표정으로 그거 따라할 땐 대박..
      정말 오랜만에 팸이 한 건 한다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아무튼 오피스 아직 죽지 않았다고 느낀 회였습니다.
      다음 회도 기대됩니다.
      easyL님의 자막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 easyL 2011.05.08 01:58 신고

      역시 마이클 스캇이 없어도 단숨에 흔들리진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이클 자리가 아무리 컸어도 나머지 출연진을 다 합한 만큼은 아니니까요. 다음 주 드와잇 어떨지 기대되네요.

  8. Haley 2011.05.07 20:23 신고

    왜이렇게 이번에피는 콕! 쥐어박고 싶은 사람들이 많죠?
    디엔젤로 꼴보기 싫었던건 말할것도 없고, 아부하는 케빈, 대럴, 게이브까지...ㅡㅡ
    어쨌든 저쨋든 윌페럴이 떠나게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담주는 드와이트가 주인공인것 같은데, 제목부터 기대하게 만드네요~ :)

    • easyL 2011.05.08 01:55 신고

      그러게요 다음주는 드와이트 독무대일 것 같아요. 에피소드 제목으로 다 말해주는 자신만만함 ㅎㅎ 기대되네요

  9. 패팸 2011.05.07 23:01 신고

    저는 팸이 저글링하는 장면에서 빵터졌었는데... 그외에는 오피스다운 분위기가 좀 안났던거 사실인것 같네요 하긴 오피스에서 몸개그라니.... 리뷰 잘 읽었습니다.

    • easyL 2011.05.08 02:09 신고

      뭐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고 바람이지만 오피스에서 몸개그가 또 나온다면 농구대 쓰러질때 케빈이 구르던 정도면 좋겠네요. 리뷰는 너무 거창하고 일기 쓰듯 감상문 쓰는 겁니다 :)

  10. mgmt 2011.05.08 00:31 신고

    이번 편에서는, 목감기가 걸린 팸의 목소리가 아주 귀여웠습니다ㅋㅋ 투명 저글링쇼를 할 때 활짝 웃던 에린도 정말 백치의 극인 캐릭터를 잘 표현해준 것 같고요. 그래도 아직 과도기이니 지켜보자구요ㅋㅋ

    • easyL 2011.05.08 02:08 신고

      그럼요, 이 쇼를 어떻게 만들지 기대하는 마음에서라도 다음 시즌도 열심히 볼 겁니다. 원래 맘에 썩 안 드는 에피소드 하면 불평이 많은 것 뿐이에요.

  11. ㅇㅇ 2011.05.08 00:56 신고

    저는 정말 재밌게 봤어요. 블랙코미디 느낌도 많이나고.

    너무 드라마에 감정이입하시는건 아닌지 싶어요. 연출된 캐릭터에 불과한데 거기에 이렇게 열을 내시는걸 보면 사실 조금 웃기기도 해요.

    • easyL 2011.05.08 02:11 신고

      글쎄요, 얼마나 이입하면서 보든, 재미가 없었다고 불평을 하든, 어디까지나 "타인의 취향"인데 그걸 우습다고 표현하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2. 엔젤라팬 2011.05.08 01:36 신고

    드와이트가 예전 캐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드와이트가 딴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예전 모습으로 돌아와 드와이트 ㅠ

    • easyL 2011.05.08 02:13 신고

      저도 드와이트가 전에 어리숙할 때가 더 좋았는데 이젠 너무 변해서 돌이키기도 힘들 것 같네요. 가끔 섬뜩할 때도 있어요;

  13. emily 2011.05.08 01:52 신고

    디엔젤로, 디아블로! 같은 씁쓸한 모습만 남기고 가네요.
    아예 정도 못 붙이게 만든 캐릭터 같아요. 드와이트가 틱틱대는데 그렇게 이쁠수가!! 짐이 농구장으로 끌고 내려가는건 좋았는데 농구대에 깔리다니.. 너무 허무해서 으잉? 다시 병원복 입고 돌아온 장면도... 드와이트가 뇌진탕 때문에 병원가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는 팸이 저글링하는 건 재밌게 봤어요ㅋㅋㅋ 뭔가 팸이 몸을 움직이면서 웃기는건 오랜만인 것 같아 신선했어요. 휴, 그런데 정말 다음 화에 나오는 게스트들 중에 지점장이 있는게 맞나요? 왠지 다 바람잡듯이 나왔다가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 같아요!ㅋㅋㅋㅋ

    • easyL 2011.05.08 17:23 신고

      그런데 현지에서는 의외로 디엔젤로/윌 페럴이 꽤 인기가 있네요. 저는 동의하지 않지만 ㅎ 떠나서 아쉽다는 사람들도 많구요. 지점장 후보들은 피날레에 총출동하구요, 다음 에피소드는 드와이트가 지점장 대리로 활약(?) 합니다. 제작자들 인터뷰를 보면 누가 지점장이 될지는 결정을 못한것 같아요. 또 모르죠, 이미 다 정해놨는데 비밀로 하다가 피날레 끝나면 짠하고 예고편 때릴지도요 ㅋ

  14. 마이클 2011.05.08 02:48 신고

    전 실제 사무실에서 inner circle 겪어서인지, 물론 다들 겪으셨겠지만, 과장된 희화화(?)에 따라 10/10 줍니다. 이 에피소드 밉지만 공감 너무 갑니다.

    코미디 센트럴 SNL차이 인지는 모르겟는데 윌 페럴 연기 잘 하면서 너무 꼴보기 싫어서 드와잇 10000프로 공감하는데 팸은 좀 귀여웠어요. 저글링 따라하는게 요즘 팸이랑 앤디 보는 맛에 사는듯.

    그건 그렇고, 비서 코디 혼의 등장, 제대로 낙하산인데 (WB사장딸, 모델 출신) 이미 얼굴 사이즈, 이기적 외모, 이상한 설정으로 오피스 출연진 전부 shutout 시켰네요. 제작진들 8시즌 결국 애타게 기다리게 만드네요...

    • 엔젤라팬 2011.05.08 04:11 신고

      얼굴이 별론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easyL 2011.05.08 17:24 신고

      코디 혼... 얼굴이 예쁜지는.... 저도 잘 모르겠고요;; 모델 출신 아니랄까봐 그 큰 키에 맞출만한 사람이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고 했으니) 드와이트랑 게이브 뿐인듯 합니다. 뭐, 그런 것 따지지 않고 사랑으로 극복하겠다면 할 말이 없어지지만요 ㅋ 휴방기 잘 보낼 수 있게 피날레에서 떡밥은 조금만 만들면 좋겠네요.

  15. 2011.05.09 22:55 신고

    전 Anthropologie 얘기에 좀 혼자 피식했어요^^; 거기 옷 쓸데 없이 비싸더라구요.(근데 또 옷은 이쁘고...) 근데 직원이 되면 직원할인 받을 수 있다는 생각하면서 켈리한테 막 공감하고 ㅋㅋ 무튼 저도 시즌 1 때의 그 비호감과 불편함이 떠올랐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물론 리얼한 현실 세계의 직장 모습이라 블랙 코미디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웃겨야 코미디죠!

    • easyL 2011.05.10 03:49 신고

      거기는 인테리어 비용이 옷값에 포함된 게 분명해요 -ㅅ- 좀 길쭉길쭉해야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이라 그닥 캘리 스타일이 아닐 것 같은데 꿈의 직장이라니... 정말 꿈 같은 소리를 했네요 ^^ 하긴 뭐 캘리는 전신 쫄쫄이도 입었으니까요 ㅋㅋㅋ 웃겨야 코미디라는 말씀에 백 번 공감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다음 에피소드는 제목만 봐도 웃겨요 ㅎㅎ 기대 중입니다

  16. NilToHero 2011.05.11 00:34 신고

    아.. 드와이트에게 감정이입하면서 본 에피소드는 이게 처음인거 같아요;; 그 드와이트마저도 마지막에 디엔젤로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굴복(?)해버리긴 하지만..

    오래 안가서 다행입니다 정말 ㅋㅋㅋ

    그나저나.. 팸이랑 짐이 결혼하고 난 뒤 부터.. 짐 캐릭터가 상당히 어정쩡해져버린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 easyL 2011.05.11 00:59 신고

      제가 비록 현실에서는 드와이트처럼 굴 수 없지만 ㅠㅠ 아마 그래서 드와잇한테 더 감정이 이입되고 대리만족을 느끼고 ㅎㅎ 평소보다도 더 예뻐 보였나봅니다. 잘 떠났어요. 지금 몇 명이 출연 대기 중인데 갈 사람은 얼른 가야죠 ㅋ

      그러게요. 짐이 흔들리네요. 둘이 결혼한 후로 캐릭터에 남은 게 없었는데, 그나마 팸은 지난 시즌부터 억척 아줌마(?)로 변신 성공이라도 했지, 짐은 괜히 공동 지점장 하다가 말아먹고;; 아... 아예 시즌 초반이랑 정반대로 드와이트한테 맨날 당하면 어떨까요 ㅋㅋ

    • NilToHero 2011.05.11 01:03 신고

      근데 드와이트가 당할때는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뭔가 깨알같은 웃음이 나오는데.. 짐이 당할때는 (예를 들어서.. 7시즌 크리스마스 에피때 눈싸움;;) 너무 현실적이라서 짐이 당하는걸 보고싶진 않아요 ㅋㅋ 오히려 뭔가 측은한..ㅡㅡ;;

      일단 짐이 빨리 아이덴티티를 다시 되찾아야할거같네요 ㅋㅋ

    • easyL 2011.05.11 01:16 신고

      아, 눈싸움을 깜빡했네요. 하긴 거기서 지난 원한을 전부 풀었군요;;; 게다가 짐이 매주 당하면 팬들 원성이 어마어마하겠네요 ㅎㅎ 저도 얼른 짐이 뭔가 캐릭터를 잡으면 좋겠어요. 딸바보 정도로는 부족해요 ㅋ

  17. 아나티내 2011.05.11 02:46 신고

    UK 오피스와 US 오피스 시즌 1,2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윌 페럴의 연기가 오히려 저에겐 예전 에피소드들을 상기시키는, 아주 재밌는 연기로 느껴졌습니다. 원래 시즌 3부터 이 TV 시리즈의 atmosphere가 많이 바뀌였죠. 윌 페럴도 비평을 의식해서인지, 엄청나게 노력하는게 보였구요. 그만큼 '악역'에 충실하는거 같달까요? 악역이라 표현하는것도 틀린것 같긴하지만... 어쨌든 시시한 말장난보단 약간의 블랙코미디와 직장생활을 풍자하는게 진짜 오피스의 코미디라고 봅니다.

    • easyL 2011.05.11 03:40 신고

      오피스 UK를 좋아하신다면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미국판이 리메이크작인 것은 분명하지만 저는 두 쇼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영국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말씀대로 미국판이 시즌 1에서는 영국판과 흡사하게 리메이크를 했다가 시즌 2부터 점차 "대중적으로" 방향을 선회하는데 저는 이쪽이 좋습니다. 적당히 가벼워졌고 밝아졌고 숨막히게 리얼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마이클 스캇이라는 짜증나는 상사에게서 공감을 끌어냈으니까요. 저 역시 윌 페럴을 보면서 시즌 1에서 스티브 커렐이 보여준 연기가 떠올랐지만 그 후의 "미국판 오피스"에서 자리잡은 캐릭터와 설정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가 예전 오피스 같았다거나 "이런게 진수다"라는 대다수 의견에 공감은 할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