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시즌 8 스포일러를 써놓고 이제 와서 방영 확정이라니 이상한데, 난 다음 시즌 오더 받는 걸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공식 발표가 이제 나왔나보다. 어쨌든... (기쁜 척이라도 하면서 ㅎㅎ)
The Office US Season 8 방영 확정!!
마이클 스캇이 아닌 다른 지점장이 활약하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시즌이 될테지만, 글쎄, 뜬금없이 작가들도 다 사직서 쓰고 정말 하루 아침에 형편없는 스토리로 바뀔 게 아니라면 오피스는 적어도 다다음 시즌까진 우려먹을 것 같다. 시즌 8에서 갑자기 시청률이 반토막나는 게 아닌 한, NBC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줄 공산이 클 것이라 본다. 아님 다들 숫자 10에 집착하며 어떻게든 10년만 채우고 끝내자고 할지도 모르고;;;
단순히 팬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고 실제로 오피스는 구매결정력이 가장 높은 연령층인 18-49세 시청률이 워낙 잘 나오기 때문에 알아서 박수칠 때 떠난다면 몰라도, 갑자기 너무 못해서 짤릴 확률은 낮으니 하는 소리. 아래는 2011년 3월 17일자 NBC 2012년 시즌 확정 프로그램 기사에서 발췌한 통계이다.
- 시즌 처음 25주간 (평균) 18-49세 시청률 4.0 rating / 10 share. 총 시청자 770만명.
- Primetime 18-49세 시청률 15위, 18-34세 시청률 5위 (NFL 전후로 방영한 특집 프로그램 시청률은 제외) // primetime은 방송사마다 약간 다르지만 대개 8-11 pm
- 미국 공중파 ABC, CBS, NBC, FOX, CW가 방영하는 Primetime 쇼의 18-49세 시청률 중 오피스가 2위. (1위는 NBC의 30 Rock)
- 참고로 오피스가 방영하는 시간대에는 오피스의 숙적(?) Grey's Anatomy를 늘 방영하고, Bones도 하고 American Idol도 한다.
- Grey's Anatomy는 6x17-18 The Delivery에서 팸이 출산하면서 시청률을 한 번 꺾어 화제가 되었지만 그때 뿐이었고, 최근 Bones랑은 막상막하.
뭐 시청률 (다른 말로는 광고 수입)이 이런데 오피스는 시즌 10까진 가지 않을까. 앞으로도 지금 방영중인 시즌 7만큼의 재미를 보장해준다면 나는 마이클이 없어도 계속 볼 생각이다. 그리고 나중에 꼭 한 번 (이때는 진짜 피날레면 좋겠다) 마이클이랑 홀리랑 마이클 주니어 스캇이랑 오손도손 스페셜 게스트로 나와주길 ㅠㅠ
미드 시청률 보는 법, 1: 닐슨 시청률 기준으로 2010-11년 시즌 현재 미국의 1,159,000가구에 시청률 집계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Share는 2장치가 설치된 가구 중 해당 채널을 켜놓은 가구의 퍼센테이지를 말한다. Rating은 (장치가 설치된 상태에서) 티비를 켠 가구 중 해당 채널을 켜놓은 가구의 퍼센테이지.
일러스트 by Patt Kelly: http://www.pattkelley.com/illustration/offi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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