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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FFICE SPOILERS

오피스 Season 8 스포일러 | 새로운 등장인물 투입

블로그에 스포일러 정리를 해보겠다고 몇 번 시도를 했었는데, 이걸 하다 보면 나 자신이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당하는 통에 이제 열심히 할 생각은 없다. 러닝타임이 21분 밖에 안되는데 2-3분 짜리 프로모를 미리 봐버리면 아깝기 때문이라는 게 주된 이유다. 시놉시스 읽으면서도 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어쨌든 블로그에 따로 정리는 안 하지만 구독 중인 RSS는 매일 열심히 본다. 물론 이번 시즌은 특수 상황이라 대충 제목만 보고 위험하다 싶으면 안 읽고 넘어간다. 이미 "스탠리 딸 배역 캐스팅 중"이라는 기사도 RSS 리더로 슬쩍 보고 넘겼는데 오늘은 다른 배우가 확정됐다는 기사에 사진까지 떡하니 뜬 관계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OfficeTally에서 정리한 기사를 토대로 쓴다.

 

2011년 1월 16일 TV Line

스탠리의 딸 역을 캐스팅 중. 과거 2x18 Take Your Daughter to Work Day에 등장했던 스탠리 딸 멜리사 Melisa Hudson와 헷갈리지 않는 인물로 찾고 있음. (그나저나 스탠리 이땐 참 풋풋하네 ㅎㅎ)

 

2011년 2월 1일 Entertainment Weekly

The Office US Season 8에 등장할 새로운 캐릭터 두 명을 추가로 캐스팅 중이라는 기사가 뜸. 시즌 레귤러가 될 가능성도 있음.

첫번째 배역은 "스크랜튼 섹시녀"로 묘사될 여성 캐릭터. 사무실 관리직의 보조(assistant) 역할을 맡을 것이며, 과거 양로원에서 일했고 밝고 똑똑하다는 설정.

이 부분에서 팸 역의 배우 Jenna Fischer가 인터뷰를 했는데, 제나 왈, "마이클의 급작스런 퇴사로 인해 팸이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을 갖는다. 다른 직원들이 자신을 아직도 접수원으로 생각하거나 실패한 영업사원으로 본다는 것을 깨닫는다. (중략) 마침내 팸은 아주 작은 권력을 얻게 된다."

팸이 획득할 "권력"이 팸의 보조 등장을 뜻하는 것이 맞다면, 시즌 초반 마이클과 드와잇의 관계 같은 구도를 기대해본다 ㅎㅎ 너무 많이 바라는 건가?

그리고 두번째 배역은 사회 생활을 던더미플린에서 정식으로 시작하는 남성 캐릭터. 회계부에서 일하게 된다. 과거 골프장에서 일했었고 아마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녔을 것이며 요즘 같은 취업난에 "진짜" 직업을 갖게 되어 기쁜 인물. 잘 생겼지만 연예인 뺨칠 정도로 잘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중간 정리 및 예상을 해보자면 "밝고 똑똑한 여자"는 짐의 여자 버전. "사회 생활 처음 하는 남자"는 라이언 2탄. 그리고 "밝고 똑똑한 여자"는 사무실 총무 (팸)의 보조 Assistant to the Office Admistrator가 되려나? 그리고 새로운 짐&팸의 탄생이 될 거라는 팬들의 의견도 있긴 한데, 지금 연애하다 시들해진 사람들 사이에 얘들이 끼어들어서 삼각, 사각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

 

2011년 2월 15일 TV Line

"밝고 똑똑한 여자"의 실체가 밝혀졌는데, Rescue Me에 나왔던 Cody Horn이다. "밝고 똑똑하다"라는 것 말고는 알려진 정보가 없고, 사무실 근속 직원과 깊은 로맨스를 펼칠 예정. 근속이라는 말이 나왔으니까 일단 게이브는 아닌 거다 -ㅅ- ㅋㅋ 그리고 토비 역의 능력자 (The Office US 배우, 작가, 연출, 제작) Paul Lieberstein이 이렇게 말했다고. "그동안 쭉 크리드의 짝을 찾아왔다. 그러니 편하게 앉아 역겨워할 준비를 하시라". 믿거나 말거나 ㅎㅎ (설마 진짜는 아니겠지) 

 

결론은 스탠리 딸 + 남녀 두 명 해서 총 3명이나 새로 등장할 거란 소리인데 나의 소견으론 일단 이건 너무 사람이 많다. 마이클 빈자리 하나는 3명으로 메꿔야 할 만큼 큰건가? ㅠㅠ 사무실에 책상 더 놓을 자리도 없는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그리고 하나 더, 이왕이면 동양인 캐릭터로 하나 넣어주면 안되는 거였나...

물론 지금까지 중간에 투입한 캐릭터나 까메오가 실망스러웠던 적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봐서는 이번 캐스팅도 기대가 된다. 뭐 그냥 아주 반갑지는 않다는 소리다. 마냥 기뻐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