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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FFICE SPOILERS

오피스 Season 8 스포일러 | 새 지점장 소식 추가

SPOILER ALERT The Office US Season 8 방영을 기다리며 정리할 예정인 오피스 새지점장 소식. 단순 스포일러 라기보다는 최근 뉴스에 개인 의견을 덧붙인 일기에 가까운 글이니 이 내용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6/24/11 EW.com 독점 기사)

에미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스페이더가 오피스 시즌 레귤러 출연을 협상 중이라는 기사가 떴다. 잠깐, 스티브 커렐은 한 번도 못 타본 에미를 세 번이나[각주:1] ㅠㅠ 아무튼 이로서 "출연하면 좋겠다"에서 "출연하는가봐"로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은 이렇게 해도 98% 확정으로 보면 되겠다)

그런데 제임스 스페이더가 새로운 지점장이 아니라 CEO가 될 예정이라는 것이 문제. 시즌 7 피날레에서 제임스 스페이더가 연기한 캐릭터 로버트 캘리포니아[각주:2]는 시즌 8 프리미어에 스크랜튼 지점장으로 등장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업무가 자기 그릇에는 너무 작다고 생각하게 되는 찰나, 때마침 본사 측에서 로버트를 CEO로 승진시킨다(...)는 스토리를 전개할 것이라고.

로버트 캘리포니아는 사무실 직원을 교묘하게 다루는 한편 어딘가 모르게 소름끼치는 섹시미를 뿜어내며 모두에게 아주 강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고 한다. 드와이트가 난생 처음 맞닥뜨리는 강력함과 마성을 동시에 지닌 사람이며, 앤디에게는 아버지상(??)을 보여주며, 사람을 빠르게 간파하는 짐조차도 혼란스럽게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그나저나 원래 CEO는 어떻게 되는가? 현재 세이버 CEO 조 베넷을 연기 중인 Kathy Bates가 NBC의 다른 드라마 Harry's Law[각주:3]에 집중하고 싶다며 오피스에서 하차할 예정이라 그 자리에 쏙 들어가면 된다. 흠, 제임스 스페이더가 CEO가 되면 매주 출연하는 건 무리일텐데. 아쉽다...

그런데 오히려 CEO가 되면 캐릭터의 폭이 더 넓어질 수는 있겠다. 소름끼치는 앨런 쇼어 + 젠 레빈슨 + 찰스 마이너 + 데이빗 월레스.... 뭐 무궁무진할듯. 시즌 7 피날레 끝나고 블로그에 차기 지점장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제임스 스페이더가 의외로 잘 어울려서 기대가 되긴 하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캐릭터가 지점장을 하기엔 약발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말을 했었는데... 물론 그런 이유도 조금은 있겠지만 진짜 이유는 캐서린 테이트인것 같다 -ㅅ-

위에 링크한 기사에 따르면 제임스 스페이더가 CEO로 승진(?)하는 상황이 내부 승진자가 지점장을 맡을 여지를 만들었다고 언급하긴 했는데, 내부 승진일 수도 있지만... 전에 링크했던 기사처럼 이 상황은 캐서린 테이트가 지점장을 할 확률이 더 커진 것으로 봐야할듯. 캐서린 테이트가 영국에서 출연하는 연극 계약이 9월에 끝나니까 (오피스 촬영은 7월쯤 시작하니까) 그 때까지 제임스 스페이더가 지점장 노릇을 하다 CEO로 빠지고 캐서린 테이트가 짜잔하고 나타나게 만들려고 지금 이러고들 있는 거라면? (...) 그럴 바엔 차라리 앤디가 지점장 해라. 

어찌됐든... 마음의 준비는 해둬야겠다... 

 

 

  1. 제임스 스페이더는 깐느 남우주연상도 받았다. [본문으로]
  2. 시즌 7 피날레에서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제작진이 사전에 밝혔던 캐릭터명 Robert California를 계속 쓰려나보다. [본문으로]
  3. 공교롭게도 Harry's Law랑 제임스 스페이더가 주연한 보스턴 리걸 모두 데이빗 E. 캘리 제작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