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쳐드릴테니 멋지게 떠나시길 ㅠ0ㅠ
미국시간으로 2010년 4월 28일 마이클 스캇 역의 스티브 커렐이 오피스 시즌 7을 마지막으로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렸다. 영화 Date Night 홍보차 BBC 라디오에서 인터뷰 하면서 본인이 직접 "다음 시즌 (Season 7)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라고 언급한 것이라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
시즌 4 시작하기 전인 2008년 6월 주조연 배우들이 계약을 3년 연장했었고, 2009년 9월 당시 스티브 커렐을 뺀 대부분 배우들이 시즌 8까지 계약한 상태였다 1. 즉 내년 시즌 7이 끝나는 시점에서 스티브 커렐 계약이 끝난다는 뜻이고 자기 입으로 이런 말 한 것은 처음이라 신빙성도 있고. 2
Q: 오피스에 얼마나 머무를 것인가? 몇 시즌 더 할 생각인가? 계약은 언제 끝나는가?
스티브 커렐: 다음 시즌에 계약 끝난다.
Q: 그 후에도 머무를 것인가?
스티브 커렐: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다음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아주심. 출연료 협상 전략은 절대 아니고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필요해서라는데, 그간 오피스 안팎으로 봐온 스티브 커렐이라는 사람이 정말 돈 때문에 이럴 것 같지는 않고,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인간적으로 이 선택도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말은 하지만 아쉬운 건 사실 ㅠㅠ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마이클 스캇 없는 오피스가 어떻게 될 것이냐가 문제인데, 현지 반응은 마이클 스캇 없는 오피스는 절대 있을 수 없다. 박수칠 때 멋지게 떠나라는 팬들 (물론 이 와중에 진작에 떠났어야 했다는 의견도 상당수임. 요즘 나오는 에피소드 봐서는 나도 동의 -_-) vs. 마이클 스캇 말고도 다른 지점장이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영국판 오피스 지점장인 리키 저바이스가 오면 된다는 되도 않는 소리부터, 기존 직원 중 하나가 승진하면 된다는 조금은 현실적인 팬들의 의견이 팽팽히 (?) 맞서는 가운데... 난 무조건 전자. 후자는 긴 말 필요없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임.
정말 다음 시즌이 마지막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나 스티브 커렐한테 뭔가 심경의 변화가 생기면 좋겠다. 아무리 재미 있네 없네 궁시렁댔어도 내 마음속에 오피스는 최소한 시즌 10까지 가는 장수 시트콤이었고 마이클 스캇이 없는 상황은 상상해본 적도 없는데. 아 정말로 실감이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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