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x21 Michael's Last Dundies | 우리가 함께한 시간 20분 동안 꿈을 꾼 것 같다. 마이클 스캇이 떠난다. 눈물을 훔치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 뭐 별 일인가? 잘 나가던 시트콤 주인공이 더 잘 나가겠다고 그만두는 것인데. 한낱 팬의 입장에서 박수치며 보낼 수밖에. 하지만 참 어렵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처럼 쉽지가 않다. 고작 일주일에 한 번 하는 20분짜리 시트콤 주인공이 그만 둔다고 질질 짜는 나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 굳이 꼭 이해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어차피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묘한 기분인데. 이런 감정을 글로 옮기기가 너무 어렵다. 그래서 오늘도 좋았던 점만 쓰려고 했는데, 1분 1초가 다 좋았던 에피소드라 딱히 뭘 찝어낼 수도 없다. 좋았던 것 중에서도 더 좋았던 씬. 150개 남짓한 오피스.. 더보기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4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