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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REVIEW

6x25 The Chump | 마이너의 취향


일단 B plot. 간만에 등장한 드와이트와 엔젤라 구도는 나쁘지 않았고 회의씬이랑 인터뷰 컷도 괜찮았지만 뭔가 이상하게 아쉬운 것은 이제 너무 변해버린 드와이트는 엔젤라를 사랑하지 않아서? ㅋ 청승맞게 리코더 불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는데? ㅋㅋ 모처럼 둘이 뭔가 할까 싶어 피식 이상을 기대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보면 볼 수록 오피스 너무 오래 했다는 생각만 들 뿐...

A plot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도나 뉴튼 이 여자를 소재로 잡은 에피소드가 다 별로다. 예쁜건 좋은데 전혀 시트콤 스타일이 아님. 스토리 상으로도 마이클한테 이런 여자가 필요했던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 뭐 홀리 나오게 하려는 떡밥이라면야 좋지만.

그리고 이걸 C plot으로 쳐야 한다면, 포근한 은신처에서 잠들던 핼퍼트 부부 괜찮았음... 얘들한테는 왠만하면 감정이입이 안 되는데 이번엔 짠하기까지. 게다가 비슷한 골방(?)이 있는 사무실을 본 적이 있어서 묘하게 공감하고 ㅎ

아 간만에 불쌍한 토비. 근데 언제 봐도, 살이 많이 쪄도 한결같이 (변태) 연쇄 살인범 삘이네요;; 그리고 NBA 음악을 반주 삼아 동네 야구를 관람하시던 cuckold. 역시 앤디 캐릭터는 되도 않는 연애나 주구장창 할 게 아니라 이런 프레피 왕자님으로 나가는게 훨씬 나은데. 그리고 라이언의 쓰리썸 고백. 아무나 마이클 스캇 되는 거 아니거든? ㅋ

지난주보다는 낫지만, 몇 번 낄낄대기도 했지만 아쉽다.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plot이 없었다. 요즘 오피스 보는 것이 시들한 이유가 부디 기분 탓이길 바란다. 어차피 이렇게 투덜대면서도 다음 시즌은 볼 거니까. 7.5/10